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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서구 등촌동 삼겹살 맛집 해누리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저는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회사를 다니고 있어 등촌동에서 식사할 일이 많은 편입니다. 등촌동 삼겹살 맛집 해누리는 삼겹살 먹고 싶을 때 자주 가는 곳이라 등촌동 현지인 (등촌동 직장생활 5년 차) 맛집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해누리 등촌역 본점 입구

해누리 등촌역 본점은 9호선 등촌역 2번 출구 113m 위치에 있으며 1번 출구에서도 가깝습니다.
주소 : 서울 강서구 등촌동 647-64
전화번호 : 02-6014-7892
영업시간 : 평일 11:00 - 23:00, 주말 17:00 - 23:00 (일요일, 공휴일은 22:00 폐점)

sbs 생방송투데이 방영

해누리는 2021년 4월 5일 sbs 생방송투데이 2795회 먹킷 리스트 1 급수에서 자란 명품 새우 토하 편에서 등촌동 토하 젓갈 비빔밥 맛집으로 소개되었더라고요. 이영자 맛집으로 소개된 코끼리만두부터 백종원 골목식당에 마온 가게들 등 강서구 등촌동 맛집들이 방송에 자주 소개되는 것 같습니다. 현지인 입장에선 대기가 생겨 조금 불편한 것 같아요.

해누리 등촌역 본점 메뉴판

해누리는 깔끔하게 국내산 돼지고기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 점심엔 김치찌개(7,000원), 제육볶음(7,000원)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누리 고기는 삼겹살, 목살 180g에 15,000원이었고 생갈 빗살은 200g에 15,000원으로 가격이 구성되어있었습니다. 고기 외에 식사 비용은 된장찌개 4,000원, 토하젓갈비빔밥 6,000원이었으며 특이하게 여긴 후식 냉면을 판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보통의 고깃집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해누리 기본 반찬은 명이나물, 파김치, 고추냉이, 토하젓, 굵은소금 등이 나옵니다. 삼겹살과 매우 궁합이 잘 맞는 밑반찬들로만 구성되어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토하젓을 해누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저처럼 토하젓갈이 생소하게 느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어떤 음식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토하젓은 전라도 지방의 전통 향토음식으로 전남 지역의 논이나 저수지에서 잡히는 민물새우인 토하(새뱅이)를  고춧가루, 소금 등 양념을 이용하여 절여 담근 젓갈이라고 합니다.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성장기 어린아이들의 두뇌 발달,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해누리에서 토하젓을 처음 먹어봤는데 새우젓과는 달리 비린맛(바다 맛)은 덜 나는 것 같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생산되는 토하젓을 궁중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유명했다고 하니 그 근처로 여행 갈 일이 생긴다면 원조 토하젓을 먹어볼 계획입니다.

해누리 삼겹살1인분, 목살 2인분

해누리의 좋은 점은 사장님께서 고기를 알맞게 구워주신다는 점입니다. 사실 삼겹살은 굽기 귀찮을 때도 있고, 고기를 잘 못 구우면 육즙이 빠져 맛없게 되는데 여긴 사장님께서 구워주시니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회사 회식 때 실에서 제가 막내라인이라 삼겹살 굽기 당번이 될 때가 있어서 회식 장소로 삼겹살 구워주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사장님께서 해누리 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1. 처음 육즙이 있을 땐 굵은소금, 고추냉이. 토하젓 갈만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2.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선 파김치나 명이나물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너무 맛있어서 소주가 절로 들어갔습니다. 3명이 갔는데 시키다 보니 삼겹살, 목살 골고루 5인분 시켜먹고 마무리로 해누리의 대표 메뉴인 토하젓갈비빔밥을 시켰습니다.

토하젓갈비빔밥은 다른 삼겹살집처럼 철판에 볶아주는 건 아니고(해누리는 철판이 아니에요) 주문하면 볶아서 나왔습니다. 일반 삼겹살집에서 나오는 볶음밥과는
달리 토하젓갈과 참기름, 깨의 고소한 맛이 아우러졌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맛이 세서 좀 짠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통삼겹살 맛집인 해누리를 맛집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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